벚나무가 되자 봄빛 하늘 아래를 그대는 혼자 걷기 시작하는 거야 언젠가 꿈 꾸었던 것을 그려왔던 기나긴 길, 교복과 함께 지나 온 날들을 오늘의 추억으로 새기고 새롭게 태어나는 그 뒷모습을 지켜보고 있어 불안한 듯 뒤돌아보는 그대가 힘겹게 미소 지을 때 두 뺨에 흐르는 눈물은 어른이 되기 위한 마침표 영원한 벚나무가 되자 그래, 나는 이곳에서 움직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