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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헌터x헌터 한국어 sub by 엔스헨데(enthhende) http://blog.naver.com/whip00
the nightmare of zaoldyeck
키르아에게 사과해
사과하라고?
무엇을?
그런 것도 몰라?
응
키르아는 나면서부터 킬러였어
그걸 기억해내곤 나간 거야.
아니야
이제 키르아에게 관여하지 말아줬음 하는데
이 이상 그런다면...
거절하겠어!
좋은 배짱이군
공허한 미소를 띄우며
어둠을 몸에 두르고
온기가 없는 어둠의 인형(熱を持たない闇人形) 선명히 배어나오는
티없는 광기
메마른 눈에서 느껴지는
둘도 없는 기쁨
하늘에 날아 오르는
피가 보고싶을 뿐
온기가 없는 어둠의 인형
옥타브 위의 달콤한 목소리
선천적인 어둠의 인형
이제 빛은 비출 수 없어
아니야
그렇지않아
아버지와 내가 그렇게 만들었어
키르아에게 사람이란, 죽일 수 있는가 죽일 수 없는가로 판단하는 거야
그렇지? 키르아
키르아!!
희미한 환상에 둘러싸여
정처없이 헤메여도
소리없이 휘감기는
어머니? 어머니?
침묵의 광기
차가운 손을 뻗어
황홀해진 이 예술
아름답게 죽이는 것도
우리들의 임무
온기가 없는 어둠의 인형
옥타브 위에 달콤한 목소리
선천적인 어둠의 인형
이제 빛은 비출 수 없네
그만둬!
그만둬!!
쿠쿠루 산, 그 산 정상에 우리들 조르딕가가 있다
키르아는 거기에 있어
키르아!
곤!
모두들!
오지마!
오지마!!
키르아!
갈 수 있으면 가 보렴
그 전에 너를 죽여줄게
곤!
이 자식
레오리오
크라피카
키르아
키르아!!!!
야이놈아!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 어떡해
다들 놀랬잖아!
어? 여기 어디야?
뭔소리야? 버스 안이라고
잠꼬대하고 있어?
키르아를 찾으러 왔잖아
파드키아 공화국, 덴트라지구야
아 맞다
어이 너 정말 괜찮아?
꽤 가위 눌렸던 거 같던데..
응 아주 무서운 꿈을 꿨어
아 진짜. 완전 애로구만
애 맞다고
무슨 꿈이었는데?
까묵었다!
슬슬 출발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이런 투어가 있었다니 말이지
덴트라지구 세 번째명소, 조르딕가 공포체험이라네
그래도 말이지, 자기네 집이 관광명소라는거잖아?
되게 좋은 거 아냐?
여러~분!
왼쪽편을 봐주십시오.
네!
쿠쿠루 마운틴(ククルマウンテン)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네요
쿠쿠루 마운틴
하늘을 잡아먹을 듯이
높게 솟은 산
덴트라 지구가 낳은
암살 일족
아무도 본 사람이 없는
조르딕 일가
쿠쿠루 마운틴
쿠쿠루 마운틴
오른쪽으로 돌겠습니다
저 산이 키르아네?
왠지 으스스한 분위긴데
섣불리 다가가면 위험할지도 모르겠어
친구를 만나러 온 거 뿐인데 뭐
빨리 보러 가자
쿠쿠루 마운틴
쿠쿠루 마운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여러분 이쪽을 보세요
저쪽이 정문입니다
다른 말로 지옥에의 문
살아선 돌아갈 수 없어요
암살자들의 아지트
아냐
암살자들의 아지트
아니야!
저 문 너머에
키르아가 기다리고 있어
걱정할 필요없어 왜냐하면
우린 친구니까
키르아가 기다리고 있어
키르아가 기다리고 있어
암살자들의 아지트
암살자들의 아지트
키르아가 기다리고 있어
키르아가 기다리고 있어
암살자들의 아지트
암살자들의 아지트
이제 출발합니다~!
네~!
에쿠 안돼
엔진이 고장났네요
밀어주세~요!
아 뭐 이런...
하나,둘
귀여운 뚱보(可愛いデブ)
우리들은 모두 살아있지
살아있으니까 먹는거지
우리들은 언제나 먹고있지
먹으니까 살찌는거야
배불뚝한 옷에 주름이 생기면
드디어 당신도 뚱뚱보 동지!
귀여운 뚱보
과자를 꿀떡꿀떡
일은 언제나 밍기적
귀여운 뚱보
스테이크 꿀떡
일은 언제나 밍기적
인터넷 아이돌 발견!
귀여워어어어!!
귀여운 뚱보
흥정도 잘해
그치만 그녀에게 러브러브
귀여운 뚱보
이 아이는 이브
이 애는 나의 이브 이브
이걸로 됐군...
음? 슬슬 미케 먹이 줄 시간이군
하나
둘
셋
오늘은 세 놈이구만
그렇게 먹으면 살 쪄!
와 역시 가까이서 보니까 굉장하군
역시 조르딕가 답군
엄청난 위압감이다
저승의 문이라고 부르고 있데!
과연 그렇군
이건...
뭔데?
사람의 뼈 같은데
들어가면 끝장이고, 살아 돌아오진 못한다는 거겠지?
아씨 겁나 무섭잖아...
진짜 멋있다 키르아네 집
쿠쿠루 산은 더 위쪽에 있나봐!
숲이 정원이구나..
어이 곤
너 되게 신나보인다!
왜? 당연히 신나지
키르아가 여기 있잖아!
아 그건 그렇지만...!
근데, 어떻게 안으로 들어가지?
아 그런가..
저기 계세요??!!
너 그렇게 하면 안돼!
계쇼?
아쫌!
더 큰 소리로 말해봐!
좋아, 간다!
이리오너라~! 이리오너라~!
아 안되겠다. 전혀 안열려
비켜봐
안돼 꿈쩍도 안해
둘이서 밀어보는 건 어떨까?
그럴까?
준비, 땅!
둘이서 당겨보는건 어때?
위로 올리는 걸지도 몰라
자 이젠 둘이서 몸통 박치기!
셋이서 하자고! 셋이서!!
세 명 있잖아 세 명!
알았어
거참...
좋아, 간다
하나 둘
누구한테 물어보자
아 실례합니다 이 곳 분이세요?
예예
다행이다
저기 들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죠?
당신들이 들어가는 건가?
네!
바보같은 짓 그만두렴
우리 키르아를 만나러 왔어요
우리들은 키르아군의 친구입니다.
키..키르아 도련님의?
이봐 그녀석 도련님으로 불리나 봐!
레오리오 도련님보단 낫네
어? 그럼 나는 곤 도련님(곤 봇짱)?
그 뭐냐 머리 부딪쳐서 한 방에 떨어지는 소리같애
쿵!(곤) 콰캉~(봇짱)
그렇군요
키르아 도련님의 친구분들이시라구요
네, 키르아는 헌터 시험이 끝나고 아무 말도 안하고 돌아가버려서요
그래서 걱정되서요
기쁘네요 이렇게 찾아오시기까지 하시다니
저는 20년간 여기서 일했지만 당신들이 처음입니다
친구로서 여기에 온 건 말이죠.
여기 오는 건 현상금헌터나 잡놈들 뿐이지
정말로 기쁘군
고맙습니다
그렇지만!
당신들을 안에 들이는 건 안됩니다
왜죠?
제가 이 문을 열 수 있는 건 명령이 있을 때뿐,
어떤 이유가 있던간에 그건 어길 수 없습니다.
부탁해 주실 수도..
정말 죄송합니다. 할 수 없어요.
정 들어가고 싶으시면 직접 여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직접 연다고?
네
어디까지나, 자신의 힘으로 말입니다
문을 부수거나, 담장을 기어 올라가서 정원에 들어간 경우...
침략자로 간주되어, 미케에게 먹히고 말 겁니다
미케?
미케 조르딕(ミケ ゾルディック)
환각의 사랑으로 길러진
완벽한 경비견
충직한 그 종의 이름은
미케 조르딕
침입자는 물어죽이지
열외는 없어
환상의 암살 일가에 걸린 현상금
그 돈을 탐하며 찾아온 자들의 운명은
가엾게도, 미케의 먹이
아 미케의 먹이
저택에 들일지 말지를 결정하는
그 이름도 '시험의 문'
문 한 쪽이 4톤 그 팔로
열지 못하면 들어갈 수 없어
어떠한 이유가 있다 한들
열외는 없어
4톤??
당신은 열 수 있습니까?
예, 그게 일이니까요.
키르아 도련님은?
물론, 가볍게 여시지요
거짓말이지?
조르딕 가에 이 문을 열 수 없는 자는 없습니다.
그 분들은 자기 자신을, 또한 그들에게 맞는 사람을 이 문으로 시험하고 있는 겁니다
이 문도 열지 못하는 자와는 만날 필요도 없다는 것이겠지요.
이 문을 통과 할 수 있으면 미케의 공격은 없어
그런 거 뭔가 잘못됐어 친구를 만나러 온 것 뿐인데
그러니 나는 침입자 침입자로 가겠어!
이봐요!
곤!
그만둬!
그게 미케란다
곤군
미케와 싸울 수 있겠니?
아니
무서워
절대로 싸우고 싶지 않아
내려오렴
완벽한 경비견은 당신들이 알고 있는 어떠한 야생의 동물과도 다릅니다
마치 기계와 같지요
이제 아시겠습니까.
그래도, 꼭 가야만 해!
이 문, 밀면 되는 거죠?
그렇지만..
불가능하다니까!
진심이시죠?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의 당신들로선 그 문을 여는 건 불가능해요
따라오시죠
어디 가시는 겁니까?
요 근처에 저희들 고용인 숙소가 있어요.
거기에서.. 잠시동안..
잠시동안...?
특.훈. 합니다
네!
특훈?!
레오리오, 크라피카 빨리 가자
뭐, 당신들이면 한 달 정도면 어떻게든 될 거 같은데..
한 달?!
아저씨, 이름이 뭐에요?
제브로란다
잘 부탁해요! 제브로씨!
먼저 가 있을게
귀여운 이~~~~브
내 가족을 소개할게
우선 나 미르키
귀여운 뚱보
가족(家族) 귀여운 뚱보~
가족(家族) 흥정도 잘해
그치만 그 애에게 러브러브
내 얘기는 이제 충분하지?
자 그럼 우리 형부터
내게 너의 심장을 도려내게 해 줘
그 안에는 텅 빈
썩어가는 그 살점
부드럽게 아름답게 죽여 줄게
오늘도 상쾌하게 일을 처리하자
언제나 무표정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몰라
반면에 우리 할아버지 제노는 소탈하셔서 좋지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하루 일살(일일 일살:一日一殺)!
젊은 것들에게...
아직 질 수 없지
질 수 없어
다음은 미인인 우리 엄마, 그리고 제일 막내인 카르토
자 자, 죽이자꾸나
예 어머님
죽이자꾸나
예 어머님
어머님
아버지는 반할 정도로 멋지다고
뭐니뭐니해도, 강하거든!
이세상에 생을 받은
이유는 오직 단 한가지
암살자의 피를
잇는 것, 끊지 않게 하는 것
조르딕, 조르딕, 조르딕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
조르딕, 조르딕, 조르딕
살인 기술은 천하 제일
키르아는 아직도 고문실에 있는가?
네, 쇠사슬에 묶여있어요
그렇지?
예 어머님
그 녀석이 당최 반성을 안 한다고!
그래도 이르미 덕이구나, 네 덕분에 키르아가 돌아왔잖니
수고했다 이르미
아닙니다
키르는 꼭 훌륭한 후계자가 되야만 해!
그 아이는 특별하단 말이에요
더욱 공부 시켜야만 해요
그 녀석 응석 부리는 거라니까!
맞아
아무것도 몰라
무슨 말이냐...?
데리러 갔을 때 물어봤었어
뭘 하고 싶냐고
뭐라 그랬는지 알아?
곤과 친구가 되고 싶어
이제 살인은 지긋지긋해
곤과 친구가 되서 그냥 평범하게 놀고 싶어
라더군
친구라구요?!!
아직 어린 애로구먼~
내가 있는데도
키르아의 기분(キルアの氣持ち) 나 여기서 뭘 하고 있지
거참
암살자론 실격이구만
가업따위 잇고 싶지 않은데
친구따위 만드는 녀석이 조르딕가를 이을 순 없어
뚱땡이도 그래
카르토!
헌터 시험에도 실격했었지
그 녀석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키르아는 정신적으로 너무 약해
진짜, 너무 오냐오냐 했다니까
글게
내 탓이로구나
내 애정이 부족했던 거로구나 그렇지?
아니 그런게 아니라...
애플 파이에 청산가리 넣은게 잘못이었니?!
탄소균 넣은 야채쥬스가 문제인거니!?
모두! 다 너희를 위해서 그런 건데!
나는 괜찮은데.. 그게 맛이 좀
그 곤이라고 하는 아이가 와 있는 것 같은데
네. 시험의 문을 통과했습니다
단 2주만에 열다니 꽤 대단한 녀석이군
어쩌면...
안 돼요!
절대로 키르와 못 만나게 할 거에요!
만나게 할까 보세요!
뭘 위해서 키르를 데려 온 거라 생각하니!
그 애는 지금이 제일 중요한 시기란 말이야!
그런 시기에, 키르의 마음을 어지럽히다니 용서할 수 없어
절대 만나게 해선 안돼!
진정해 키쿄
그렇게 울고불고 해도 소용없어
걱정마세요 어머님
카나리아가 있어요
맞아요 거기다 집사들도 있고
우리들이 나설 필요도 없어요
그건 언제적이었지?
어디 보자
현상금을 노리던 블랙리스트 헌터가 100명정도 이끌고 여길 습격했던게..
3년 전이군
그건 꽤 통쾌했지
카나리아 혼자서 전멸시켰지
겨우 집사 견습생인 여자아이가 단 몇분만에 말이지
헌터들이 참 약하더구만
우리 조르딕가에 비하면 초라한 인간에 불과하지
우리들은 쿠쿠루 산의 괴물들이지!
조르딕, 조르딕, 조르딕
세계를 위해, 사람을 위해
조르딕, 조르딕, 조르딕
살인 기술은 천하제일
일어나!
아 형 좋은 아침
지금 몇시야?
건방지게 대꾸하지 말라고 키르
아니야
나 엄청 반성하고 있다고
미안해 정말 잘못했어 형
거짓말하지마!
진짜라니까!
역시 형한텐 못 당해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들켰어?
키르아
좋은 걸 가르쳐주지
네 친구들 시험의 문을 통과한 모양이야
친구?
그 셋 말이야
곤
불 속에 자진해서 뛰어들다니
자 어떻게 요리해줄까
완전 기대되는데!!
미르키..
그 3명에게 손을 대면...
널 죽일거야
미르키
이제 됐어
그치만!
이 녀석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고!
그런 것 같군
내가 맡을게
알았어
몸조심하라고 키르
애먹이지 마 키르
킬러에게 친구는 필요없어
방해될 뿐이야
그러지마
제발
그들을 죽이지 말아줘
곤란하군
키르, 네가 그들을 걱정하지만 않았으면 나는 상관 없었는데 말이지..
네가 잘못한 거야
친구 때문에 그렇게 약해진 거야
"그러지마 제발"
"죽이지 말아줘"
나한테 그렇게 매달려서, 분하지도 않니?
그래도 나는...
친구가 그렇게 소중하니?
넌 아직도 모르고 있어
답은 이미 나와있어(答えは出ている)
처음으로 네가 일을 했을 때
그 밤을 기억하고 있니
어둠의 저편에서 들려온
그 노래를 지금도 잊지 않았겠지
그만해!!
제발 그만해!!
킬러의 기쁨은 사람의 죽음을 느낄 때
죽일 수 있는가 없는가
시험해보고 싶어지지
답은 이미 나와있어
너는 곤을 죽이고 싶어지게 될 거야
절대 그럴 일은 없어!
단정하지 못하지
왜냐하면 너는 나면서부터 킬러니까
아니야!
너의 몸에 흐르는 것은
끝없는 암살자의 피
아무리 씻어내도
사라지지 않아
이 냄새 암살자가업의 숙명
형은 괜찮아?
그래서 아무래도 좋냐고?
나는 그저 정직하게
피의 숙명에 따를거야
죽일 수 있는가 없는가
시험하고 있을 뿐
이 피가 들끓고 있어
곤은 방해물 빨리 제거해야지
지금 나를 죽일 수 있어?
너는 할 수 없을 거야
죽일 수 있는가 없는가
시험해보지 않아도
답은 이미 나와있지
"나의 힘으론 형을 죽일 수 없어"
형
친구
친구 아니니까
이젠 안 만날거니까
부탁해
이번 뿐이야 봐주는 건
잘 들어
너에게 친구 따위 필요없어
지금처럼 어머니 아버지 말만 잘 듣고
일을 잘 해나가면 되는 거야
그러면 그들을 무사히 돌려보내줄게
정말로?
다만 너가 조금이라도 이상한 짓을 하면 그들은 바로 죽을 거야
뭐 잠시동안 독방에서 얌전히 있어
알았니?
응
모두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무 기뻐
그치만 지금은 만날 수 없어
미안해
키르
할아버지
상태는 어떠니
상태?
좋지 않지
그러니
뭐 조금 더 참으렴
저 할아버지
미르키에게 말 좀 해줘
반성은 하지 않지만, 미안하다고는 생각하고 있다고
아직 안 풀렸으면, 또 때려도 돼
말해주마
그럼, 독방에라도 갔다올까
괜찮니?
응 익숙하니까
설마, 진짜 죽일 생각은 아니겠지?
그럼 당연하지
아직 너와 싸우고 싶지 않아
그런 것 치곤 꽤 살기가 느껴지는데?
조심 조심..
아 배고파 아이고
걸어도 걸어도 똑같은 풍경만 나와
뭔가 먹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
배고파!!
그치만 이런 곳에 먹을 게 있을리가...
오 이거 사과아냐? 사과!
잠깐 기다려!
아무리 그래도 상황이 너무 좋잖아
함정일지도 몰라
그럼, 독이 들어있던가!
곤!!
아 안 씻었지 참
그런게 아니고...
괜찮은 가봐
저기 이르미
너에게 다시 한 번 말해두는데
곤은 내 사냥감이야
손을 대면 가만 두지 않겠어
알고 있어
아냐 너는 알고 있지 않아
내가 얼마나 곤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는지
당장이라도 부셔버리고 싶은걸 억지로 참고 있다고!
있지 히소카
너 좋아하는 건 마지막에 먹는 타입이지?
당연하지
맛잇는건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아껴두는 거야
너는 처음에 먹는 타입이지?
물론
믿을 수 없군
그렇지만 뭐, 여기 초대해준 건 고마워 하고 있어
꽤 즐거운 바캉스가 될 거 같군
너의 설익은 과일..
조금 익을 것 같은데
아 그건 참을 수 없어
커다란 사과나무 아래서(大きなリンゴの木の下で)
커다란 사과 나무 아래서
나는 너를 발견했어
같이 놀아주고 싶지만
너는 아직...
너무나 작고 귀여운 사과
햇빛을 받아서 크고 훌륭한 사과가 되는 거야
착하지 착하지, 착한 애야
빨갛게 익으면 따 줄게
조금만..
기다리렴?
곤 괜찮니?
으아 크라피카.. 역시 사과에 독이 있었던 거야..
아냐 아냐 아냐!!
나 지금 말이지 아주아주 징그러운 걸 상상해버렸어
뭐야 너 놀래키지 좀 마
어? 근데 왜 레오리오가 구역질 한 거야?
나는 그 있지 성격이 순진하니까
바로 옮아버린다고
그럼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없어
넌 조용히 해 좀
자 이제 휴식 끝~
서두르자구
네~!
여기서 나가세요
당신들이 있는 곳은 사유지입니다
허가없이 들어오는 건 금지되어 있습니다
무슨 말 하는거야?
제대로 시험의 문을 통해 들어왔잖아?
집사실 측에 허락을 받진 않았겠지요
어떻게 허가를 얻는 겁니까?
글쎄요
허가한 적은 없어서요
그럼 결국 무단으로 들어올 수 밖에 없잖아?
그러고 보니 그렇긴 하네요
어쨋든 봐주는 건 여기까지에요
이 선을 한 발짝이라도 넘으면...
힘으로라도 제거하겠습니다
레오리오, 크라피카!
손대지 마
나한테 맡겨줘
우리들은 너와 싸울 생각이 없어
단지 키르아와 만나고 싶을 뿐이야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고용주의 명령에 따를 뿐
이제 이런건 그만두자(もうこんなことは止そう)
왜 그러는 거지?
단지 친구를 만나러 온 것 뿐인데
여기를 통과시켜 주는 것 그것 뿐인데
너와 싸울 생각은 없어
이제 이런 건 그만두자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해서까지 다가오는 거야?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까지 해서 일어서는 거지?
명령에 따라 일을 하는 것 뿐
다음 번엔 봐주지 않아
제발 그만해 소용없으니
제발 그만해
포기하세요
친구잖아요 왜 막지 않는 거야
친구니까
있지, 너는 미케와는 달라
눈이 다정하거든
있지, 마음은 숨길 수 없어
진짜 너의 모습
너도 키르아의 친구인거지?
이제 이런 건 그만 두자
부탁이야
키르아님을 구해줘
도대체 하인 주제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카나리아도 참
우리가 키르를 괴롭히고 있는 것같잖니
고작 집사 견습생 주제에 예의도 모르는 것!
괜찮아 기절한 것 뿐이야
다행이다..
너가 곤이로구나
이르미한테서 얘기는 들었어요
3주 전부터 당신들이 와 있는 것도 키르에게 말해두었구요
키르로부터 전언입니다
카르토
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무 기뻐
그렇지만 지금은 만날 수 없어, 미안해
소개가 늦었네요
저는 키르아의 어머니에요
이 아이는 막내인 카르토
왜 키르아가 우리와 만날 수 없는 거지요?
독방에 있으니까요
저를 찌르고, 형을 찌르고 집을 나간 키르는 반성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리고 지금은 자기 자신의 의지로 독방에 들어가 있으니
거기서 언제 나올진 알 수 없어요
안 돼
키르아가 그럴 리가...
그럼 이만
기다려주세요!
저희들, 앞으로 10일 정도 여기에 있을 거에요
키르아에게 그렇게 전해주세요
부디 안녕히
카르토! 거기서 뭐하고 있는 거니!
빨리 이리 오렴!
네 어머님
저게 뭐야. 어쩐지 기분 나쁜데
어이 곤
어떻게 할거야? 강행돌파?
근데 그렇게 하면, 이 애가 뒤집어 쓸 거같아
아 그런가
정신이 드나?
괜찮니?
내가 집사실로 안내할게
저택의 연락망은, 모두 집사실을 통하게 되어있어
빌려줄래?
예
조르딕가 집사실입니다
여보세요, 저는 키르아군의 친구 곤이라고 합니다
키르아군 있나요?
키르아님께 친구같은 건 없습니다
뭐래?
예
조르딕가 집사실입니다
네가 그런걸 어떻게 알아?!
됏으니까 키르아나 빨리 바꿔!!
이리와 카나리아
카나리아
니들 뭐야?
돌아가주십시오
키르아님을 만나시게 할 순 없습니다
니들이 왜 그런 걸...?
나는 키르아님을 태어났을 때부터 알고 있지
부모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키르아님을 빼앗으려 하는 너희들이 밉다
용서할 수 없다
빼았는다고?
우리는 단지 키르아를...
문답무용!
레오리오!
이 자식!
레오리오!
아 미안 레오리오!
젠장 제법이군 이 녀석들
이 쪽도 전력으로 갈 수 밖에 없어보여
쫑알쫑알 말하지 마
이런 건 애들 장난이지
우리는 우리들의 방법으로 너희들을 판단하겠다
카나리아!
젠장
더러운 수법을 쓰고 말이야!
알겠냐
동전?
무슨 속셈이지?
자, 어느 쪽 손에 들어있지?
틀리면 카나리아를 죽이겠다
꼬마, 대답해라!
오른쪽
정답
입다물어
너희들은 우리 물음에 그저 답하기만 하면 된다
왼쪽
나..나....나야?
외...외..외..
오른쪽
제법이군
위험했다! 위험했다!
자 그럼 이건 어떨까?!
자 누가 가지고 있나?
이 사람이지?
훌륭하다!
과연... 키르아님의 친구분들이시군요
친구로..인정해주는거야?
네
매우 실례했습니다
아 정말이라고!
조금 장난이 지나쳤던 것을 사죄하는 뜻에서
키르아님께 전언만이라도 전해드리겠습니다
전언?
조르딕가의 전서응(통신용 매)입니다
독방에 계신 키르아님께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알았어!
키르아와는 만나게 해주지 않는건가?
우리들에겐 그런 권한은 없습니다
아 당신 못 써먹겠구만
아저씨
이름 뭐라고 해?
고토입니다
고마워
잠시동안, 저희들 숙소에서 머무십시오
키르아님의 메세지가 올지도 모릅니다
할 수 없나
다 썼다
그럼...
이쪽으로 오시지요
좋아 가자
키르아에게(キルアへ)
키르아에게
미안해
오해하고 있었어
키르아의 마음을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게 전혀 아니구나
키르아에게
좀 안심했어
키르아의 마음을 알고 있는 제브로씨, 카나리아, 고토씨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었구나
우리들이 여기까지 왔으니까
다음번엔 키르아가 올 차례야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어..
키르
왜?
실버가 부른다
아빠가?
왜 그러니?
할아버지
나 좋아해?
당연하지
알았어
아빠한테 갔다올게
할아버지
고마워
이 얼마나 뻔뻔한 아인지!
키르와는 만날 수 없다고 말했다고!
그래도 아직도 만날 생각이라니!
대체 무슨 생각이야!
어떤 녀석들이야?
천한 얼굴을 한 하등한 것들이야!
아! 추잡스러워!
그런 애들이랑 있으면 키르의 재능을 망친다구!
당신도 좀 말해주세요!
본인의 자각 없이는 소용없어
자각 시키는게 우리들의 역할이지요!
당신!
키르의 아버지니까요
엄마가 그렇게 꺅꺅대니 고 녀석이 더더욱 반발하는 거 아냐?
뭐..라..구요??!
저는 그 애를 낙오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래요!
키르는 특별해요
우수한 암살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 아이라고요!!
키쿄의 히스테리(キキョウのヒステリ―) 키르아가 태어난 이유는
단 한 가지
암살자의 피를 잇는 것,끊지 않게 하는 것
그래
안심할 수 있는 건 조르딕가 안에서 뿐이다
조르딕가의 유대는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
아빠
불렀어?
키르
친구가 생겼다고?
어떤 애들이니?
어떤..?
같이 있으면 즐거워
그러니?
헌터 시험은 어땟니?
간단..했어
키르
네 얘기를 듣고 싶구나
시험에서 무얼 했고, 누구와 만났는지, 어떤 걸 생각했는지
아무거나 좋다. 가르쳐다오
시험은 쉬웠어
게임처럼 생각했으니
좀 바깥세상을 보고 싶었을 뿐이야
친구같은 거 만들 생각도 전혀 없었고
모두 약해보이고, 재미없는 녀석들밖에 없었어
그치만, 곤은 달라
내가 없으면(俺がいなきゃ)
낚시대를 한 손에 들고, 항상 달리는
동물같은 녀석인데
아빠같은 헌터가 되겠다고
신나게 말하는 거야
암살가업이 어떤 일인지
상상조차 못하고
도대체 어디에서 자라면
그렇게 되는 건지
처음으로 인간친구가 생겼다고 좋아하면서
아니, 살인업자인 나한테 말이야
경계심이라곤 한 쪽도 없고
난 맨날 김빠진다니까
그치만 곤에게는 헌터가 될 만한 힘이 있어
야생의 감만으로 살아있다는 느낌?
그 애는 굉장해. 놀랬다구
그렇지만 곤에게는 내가 없으면 안 돼
저쪽이 본당이야
저쪽에 키르아가 있는거지?
가까우면서도, 먼 곳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키르아, 내 편지 읽었을라나?
저기
키르아님과 처음 만났을 때 얘기해줘!
응!
스케이트보드 타고
기분좋게
바람을 가르고 있었어
완전 멋있었어 시험 중이었는데
바로 친구가 됐어
암살가업이 무슨 일인지
설명해줬는데
하고 싶은 게 따로 있다면
그만둬도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말야, 키르아가 암살자가 되다니 절대 불가능하다 생각해
왜냐면 키르아는 엄청 착하거든!
내가 힘들 땐 반드시 도와준다고
그리고 키르아말이지 가위바위보 못하지,
차타면 멀미하지, 초콜렛 배 터지도록 먹지
진짜, 애잖아
그래 키르아는 내가 없으면 안 돼
키르
친구와 만나고 싶니?
사양할 것 없다
부자간의 대화다
솔직하게 말하면 돼
생각해보니 네 미소를 보는 것도
아주 오랜만이구나
암살자로서 살아가는 것을
너에게 강요해왔구나
피를 잇는 것 피를 끊지 않게 하는 것
그걸로 됐다고만 생각했다
그렇지만 너에게는 너의 인생이 있지
아빠
다시 한 번 말한다
친구들과 만나고 싶니?
응
알겠다
너는 이제 자유다
다만 하나만은 약속해라
절대로 친구를 배신하지 마라
알겠지?
맹세해
배신하지 않아 절대로!
가라
키르
소용없어. 그 셋은 돌아갔단다
독방에 돌아가렴!
난 갈거야
키르!!
비켜
키르
정말 차가운 눈을 할 수 있게 됐구나
나는 절대로 친구를 배신하지 않아!
곤군
키르아님이 이쪽으로 오고 계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출발하실 모양입니다
정말로요?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자!
그래 곤에겐 내가 없으면 안 돼
키르아에겐 내가 없으면 안 돼
그 눈 깊은 곳에...
바라보는 풍경
열리는 문, 기다리는 운명
그래 나에겐
그래 나에겐
키르아가 없으면...
곤이 없으면...
키르아!
곤!!
오, 리오레오
리오레오가 아니고 레오리오!
그리고 겸사겸사 크라피카!
겸사겸사라니 내가 덤인가!?
잘 왔어!
그건 그렇고 되게 힘든 일 많았지?
정말 미안해
갑작스럽지만 빨리 출발하자구
어디든 좋으니까
카나리아
너도 같이 가지 않을래?
괜찮지 키르아?
나는 상관없어
그건 안 돼요
저는 하인이니까요
제가 할 일은 여기에 있어요
여러분
키르아님을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우리들한테 맡겨둬
자, 가자
도련님!
도련님!!
제브로
저, 지금 저택에서 연락이 있어서..
오늘밤 키르아님의 송별회를 여신다고,
여러분들도 꼭 참석하셨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실버님도 키르아도련님의 친구들을 뵙고 싶다고 하셔서요
어떻습니까?
귀찮아, 됐어됐어, 그냥 가자
좀 기다려봐 키르아
모두 키르아랑 헤어지는 것이 섭섭하지 않을까?
그리고 만약 우리가 거절하면 제브로씨가 곤란하시겠지?
괜찮은 거 아냐?
정식으로 초대받은 건가..
당당하게 들어가주지 뭐
거기다가.. 맛있는 거도 있겠지?
뭐... 입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알았어!
그럼 출발은 내일 아침으로 하자
ok
저는 다른 일이 있기 때문에, 안내는 카나리아가 맡겠습니다
예
그럼 이쪽으로
좋아, 간다
맛있는거! 맛있는거! 야호!
뭐야..
키르아 키르아 방도 있어?
당연하지
어떤 방?
그야 굉장하지
어떻게 굉장한데?
엄청 굉장하지
오와 굉장하구나
그렇지
도련님
왜?
저..마님께서 아주 낙담하고 계셔서..
먼저 가, 바로 갈게
어떻게 할까?
뭐라도 해야하나...
음..이런 건 어떨까요?
이것저것 입어서 기쁘게 해드립시다
아 그래
도련님?
나 갈게
놓치지 않아
한국어 sub by 엔스헨데(enthhende) http://blog.naver.com/whip00
뭔가 움직이기 힘들어
왜 우리들까지 이런 복장 해야하는거지?
이 집의 규칙이겠지 아마도
따를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카르토 이쪽이란다
자 춤추자고
아니 나는...
됐으니까
고속 차차? 저기 이건...
이건 안 어울리잖아
아 지루해
곤
왜?!
뭐야?
크라피카도 춤추자
이번엔 너냐?
레오리오 되게 못 한다
잘 부탁해요
거 무섭구만 어이..
그만하라구
뭔데뭔데
뭐야?
저거 해 저거!
어이 아가, 재밌니?
응!
키르아님 잔입니다
저쪽입니다
키르아를 위해
키르아를 위해
카르토의 꽃점(カルトの占い)
좋아한다
싫어한다
좋아한다
싫어한다
좋아한다
싫어한다
좋아한다
싫어한다
할렐루야
뜯어내고 싶을 뿐
여기요
할렐루야
나는 여기에 있어요
자 여기요
잘 부탁해
카르토!
네 어머님
뭐지
날 싫어하나?
그 녀석, 없네
그 얼굴이 바뀌는 키르아의 형 말이지?
그 녀석이 키르아가 나가는 걸 쉽게 허락했으리라 생각지 않아
어디 간걸까?
좋아, 나 키르아한테 물어보고올게!
어이 곤 기다려봐
훌륭하군
20년산이란다
한 가지 가르쳐다오
너희들이 보기엔 키르아는 좋은 친구인지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위험한 녀석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곤과 친구가 되고 싶어하는 키르아의 마음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는 키르아를 믿고 싶어요
분명 앞으로 진짜 친구가 되겠지요
진짜 친구라고?
거참 재미있구만
크라피카
그사람 일 때문에 지금 바쁘데
그런가
그럼, 실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