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최경은입니다.
안효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진석진입니다.
저희 어디 와 있어요, 지금?
지금 사무실 근처에 있는 중학교에 와 있어요.
아! 요즘 중학교 진짜 좋아요.
우리 때랑 너무 다른 것 같아요.
깜짝 놀랐어요. 저는,
이 잔디밭이 있어요.
그러니깐요. 가짜 잔디이긴 하지만.
그래도 잔디밭이 있네요.
지금 학생들은 다 집에 간 것 같고, 몇몇 학생들이 남아서 운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네. 저 쪽에서는 농구하고 있고, 이 쪽에서는 축구하고 있고요.
아! 좋네요.
저희 학교에 왔으니까 말인데요.
여러분들은 지금 뭐 공부를 열심히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할 것 같긴 한데, 근데 저희 공부는 안 하더라도 그런, 기본적인 노트 같은 거는 많이 쓰잖아요.
그렇죠.
뭐, 예를 들어서 꼭 기억해야 될 것들?
저는 솔직히 굉장히 많이 써요. 자꾸 까먹으니까.
석진 씨나 효진 씨는 어디에다 주로 노트를 하는 편인가요?
음... 효진 씨 먼저 얘기해 주세요.
저는, 저는 젊은 사람이잖아요.
젊은 사람.
젊은 사람답게 핸드폰!
핸드폰을 꼭 항상 놓지 않고 갖고 다니면서, 여기에 달력도 있고, 이렇게 달력도 있고, 달력에도 일정을 다 써 놓고, 그 다음에 여기 노트도 있잖아요.
노트에서
오, 진짜 많네요.
네. 새로 배운 표현 같은 거를 바로바로 써 놔요.
영어나 일본어나 이렇게.
써 놓고 보긴 보죠 이거?
네.
써 놔요.
아! 써 놔요?
네.
아!
저는 그래서 핸드폰이 가장 편한 것 같아요.
바로바로 꺼내서 쓸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아, 그래요?
오빠는요?
효진 씨, 클래식 뜻이 뭔지 알아요?
네. 클래식 뜻이 뭔지 알죠.
네, 고전이죠.
네.
고전이 아름다운 이유가 뭔지 아세요?
글쎄요.
변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아!
자고로 수첩! 수첩은, 네?! 수첩다운 곳에 써야지 제맛이에요.
이거는... 오빠...
네, 이렇게.
이거 언제 산 거예요, 이거?
사긴 산 거예요?
어디서 받은 거 아니에요?
아니에요. 샀어요.
이걸 샀다고요?
네. 비싸요, 이거. 되게 비싸요.
진짜요? 석진 씨가 직접 돈을 주고 샀다고요, 이거를?
네. 네.
근데 왜 이런... 이런 거 뭡니까?
아, 진짜 이게 뭐야...
이거 아저씨들이 쓰는 거잖아.
이거 보통 아저씨들이 눈이 잘 안 보여서 이렇게 크게.
우리 엄마가 가계부 쓸 때 이렇게 큰 데다 쓰는데요? 막 쓸 게 많으니까.
그리고 특히 이거, 이거. 볼펜 꽂을 수 있는 거.
얼마나 실용적이에요! 편해요!
글씨도! 글씨도 궁서체!
글씨도 막 오! 이거 봐요.
어쩜 이렇게 깔끔히 정리는 해 놨네요. 그래도.
석진씨, 네... 그래요.
그러면 석진 씨는 맨날 이거를 무겁게 이렇게 들고 다니면서?
전혀 무겁지 않아요.
아, 진짜요?
네. 네.
뭐 그리고 제가 요새 팔이 좀 두꺼워진 것 같지 않아요?
아니에요. 이게,
다 살인데요?
살이잖아요.
비결이 이것 때문이에요.
말도 안 돼.
아, 진짜요?
네. 네.
근데 이거 불편하지 않나? 이렇게 들고 다니면.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그러면은 오빠, 급하게 누가 뭘 알려 줬어요. 그래서 빨리 적어야 돼요.
그러면은 가방을 열고, 이거를 꺼내서, 이걸 열고, 펜을 열고, 이렇게 해 갖고, 이렇게 써야 돼요?
어... 네! 빨리, 빨리 꺼내야 되죠.
빨리 가방을 팍, 팍, 슉!
안 되는데요?
안 되잖아요.
"말씀하세요.", "네, 이제 말씀하세요." 이렇게.
근데 석진 씨도 사실 핸드폰, 스마트폰이 있잖아요.
네, 있어요.
있는데 왜 굳이 이걸 써요?
스마트폰도 쓰고요.
쓰긴 써요?
네. 써요. 써요.
진짜요?
네. 노트도 있어요.
노트한 것도 있고 한데, 여기에 적어 놓는 것은 좀 더 자주 하는 일들.
좀 따로따로 적어놔요.
네, 제가 스마트폰에 적어 놓는 것은 레시피.
얼마 전에 멸치 볶음 만들었었는데 그 레시피를 적어 놨었어요.
근데 요즘 뭐 갤럭시나 아이폰 뭐 그, 선전하는 것 보면, 아이폰에 이제 "글을 쓸 수 있어요.", "그림을 그릴 수 있어요."
그런 거 가지고 되게 크게 선전을 하잖아요.
이거 그냥 펼쳐 놓고 그림 그리면 되잖아요.
그러면 돼요.
바로 그릴 수 있어요.
그러면 되지만, 저도 노트를 쓰긴 써요.
쓰긴 쓰는데,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이유는 언제 어디든 갖고 다닐 수 있고, (맞아요.) 바로바로 꺼내서 쓰기 쉽잖아요.
그래서 노트가 있어도 뭐, 바깥에 있을 때는 주로, 아무래도 핸드폰에다 노트를 쓰고, 일정을 적어 놓고,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사실 스마트폰에다 많이 쓰긴 써요, 저도.
스마트폰 많이 꺼내가지고 급하게 써야 될 때는 바로바로 막 쓰긴 하는데 이걸로는 너무 작은 느낌?
너무 답답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아이패드 들고 다니면서 아이패드를 노트 용으로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근데 아이패드도 무겁잖아요. 키보드까지 들려면.
안 무거워요. 가벼워요. 되게 가벼워요.
가벼워요.
이것만큼 가벼운 게 어딨어요.
이거랑은 비교하지 마세요, 제발.
근데 이게 지금 어플 같은 경우도, 아이패드랑 스마트폰이랑 같이 싱크 되니까, 동기화가 같이 되니까 여기서 충분히 보고, 그리고 나서 만약에 "이걸 무거워서 안 가지고 왔다." 그러면 여기서 또 볼 수 있잖아요.
같이 이렇게 동시에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스마트폰은 저한테는 좀 답답한, 너무 이렇게 작아서 잘 안 보이고.
언니, 이건 아까 언니가 석진 오빠한테 얘기했던 아저씨들이 눈이 나빠서 안 보인다는...
오! 잘 보여요.
효진 씨, 이거랑 이거랑 비교하면 안 되죠. 또 다르죠.
그리고 이거는 또 이제 다른 용도가 많이 있잖아요.
사람들한테 저희 웹사이트 TalkToMeInKorean도 보여줄 수도 있고, 보여주기도 하고, 또 메모도 하고, 여러가지 다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구나.
저는 되게 다양하게 쓰기도 하고, 사실 저는 이 노트도 가지고 다녀요.
그래서 이렇게, 만약에 이게 좀 무겁다 싶으면은 이걸로 쓰기도 하고.
가끔 이제 글로 쓰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땐 또 이걸로 하고, 저는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를 다 사실은, 같이 가지고 다녀요. 세 개를.
갖고 다녀요?
네. 항상.
저 같은 경우도 저도 이런 노트패드도 있고 한데, 이런 메모 하는 곳도 있는데,
이런 거 아니고 쪼그만 거, 예쁜 거.
아, 저 몰스킨 예쁜 거예요, 여러분. 이런 거 아니에요.
근데 그런 거는 집에 두고 다니거나, 회사에 두고 다니게 돼요.
아무래도 무거우니까.
그리고 밖에 나가면은 이렇게 쓰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핸드폰을 갖고 다니면서 핸드폰으로 노트를 많이 쓰고, 일정도 바로바로 표시하는 편이에요.
맞아요.
요새는 되게 편한 게, 여기다가 일정을 표시를 하면 컴퓨터에서도 확인을 할 수 있고,
아이패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아이패드 무거워요, 언니.
아니에요. 진짜, 진짜 가벼워요.
하지만 중요한 건 말이죠.
직접 손으로 쓰면 몸이 기억을 해요.
네, 따로 이게
석진 씨 자꾸 까먹던데요?
아니에요.
기억 못 하던데요? (맞아요.)
그렇지 않아요.
사무실에서 기억력이 제일 안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메모가 필요한 거예요.
손으로 써야 돼요.
메모하고 봐요, 오빠?
네. 봐요.
진짜요?
네. 직접 보고... 그리고 이게 좋은 점이, 솔직히 이게 급할 때는 좀 불편해요. 바로 쓸 수가 없어요.
하지만 집에 들어가서 자기 전에 일기를 쓰는 그런 느낌으로, 네, 스탠드를 켜 놓고 손으로 쓱싹쓱싹...
그럼 눈 나빠져요, 오빠.
그 뭔가 적는, 적을 때 그런 기분 좋은 느낌 있잖아요. 하루를 정리하는.
그래도 조금 더 예쁜 거였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아저씨스러운 것 말고.
저는 그리고 오늘 오빠가 이 펜을 갖고 나왔지만 정말 충격적인 일이 있었잖아요, 언니.
맞아요.
정말 오래된 옛날 폰? 아니, 옛날 펜.
옛날 펜인데 진짜 두꺼워요.
진짜 두껍고, 쓰면은, 진짜 막 보통, 정말, 이런 데 절대 안 쓰거든요, 아무도.
그런 펜을 오빠가 꺼내갖고...
아무튼.
진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오빠.
근데 왜 그렇게 이걸 싫어하시는 거예요?
너무 아저씨 같잖아요.
아저씨 같은 거예요?
네.
너무 아저씨 같고, 불편하고 사실. 무겁고.
들어가지도 않아.
아니 이렇게 넣는 게 아니에요.
아, 그래요? 아, 제가 안 써 봐서.
이렇게. 이렇게 편하게.
여자들은
이렇게 딱 껴서.
그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석진 씨랑 같이 다니기 싫어졌어요, 이제는.
여러분 보셨죠?
한국에서 이렇게 하고 다니시면 안 돼요.
오빠 생일에 작고 예쁜 노트를 선물해 주고 싶네요.
네. 아니면 어플을 선물해 줘야 될 것 같아요.
맞아요.
귀여운 어플 같은 거.
네, 그럼 저희는 이런 식으로 이렇게 노트를 쓰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식으로 노트를 활용하는지 저희한테 댓글로 남겨 주세요.
알았죠?
아이폰! 핸드폰 화이팅!
프랭클린 플래너도 이렇잖아요.
안녕.
안녕.